카테고리 없음 / / 2026. 10. 7. 08:29

2025년 IT 기기 결산: 가성비 1위 게임패드부터 올해의 디바이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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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동안 쏟아진 IT 기기들, 여러분은 어떤 제품을 가장 잘 샀다고 생각하시나요? 매년 이맘때면 어김없이 돌아오는 연말 결산 시즌, 올해도 어김없이 한 해를 대표하는 제품들을 가리는 어워드가 열렸습니다. 단순한 인기 투표가 아니라 1년 내내 직접 써본 제품들 중에서 고른 진짜배기 리스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릅니다.

 

이번 결산에서 가장 눈길을 끈 건 의외의 수상작들이었습니다. 정가의 두 배를 주고라도 살 만하다는 200% 가성비상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게임패드였고, 절반 가격이어도 안 산다는 혹평을 받은 제품도 있었습니다. 지금부터 부문별 수상작 5개를 하나씩 뜯어보겠습니다.

 

🏆 2025 IT 기기 결산 한눈에 보기

수상 부문 수상 제품 한 줄 평
200% 가성비상 8BitDo 얼티밋 게임패드 돈 값의 두 배를 하는 게이머 필수템
50% 망성비상 TRMNL 전자잉크 모니터 절반 가격이라도 선뜻 손이 안 가는
올해의 기믹상 LG 듀오보 커피머신 두 캡슐 블렌딩, 우주선 디자인
올해의 괘씸상 아이폰16e 가성비를 기대했던 이들의 실망
올해의 디바이스 갤럭시 Z 폴드7 본격 폴더블 시대의 개막

 

 

📌 결산 핵심 포인트

💡 200% 가성비상의 의미

정가의 두 배를 주고라도 살 만한 제품에만 주는 상입니다. 올해의 주인공은 델 울트라샤프 모니터와 샤오신패드 12.7 2세대를 제친 8BitDo 얼티밋 게임패드. 스펙이 아니라 매일 손에 잡히는 만족도가 기준이었습니다.

 

🏅 200% 가성비상 — 8BitDo 얼티밋 게임패드

 

항목 내용
수상 부문 200% 가성비상 (델 울트라샤프 모니터, 샤오신패드 12.7 2세대 제치고 수상)
가격대 국내 온라인가 4~6만원대 (판매처·세대별 상이)
핵심 스펙 TMR 스틱·홀 이펙트 트리거(쏠림 방지), 2.4G·블루투스·유선 3모드, 충전 독 포함, 최대 1000Hz 폴링
장점 스틱 쏠림 걱정 없는 내구성, PC·모바일·콘솔 폭넓은 호환, 전용 소프트웨어로 버튼 커스텀 가능
단점 세대별 스펙 차이가 있어 구매 전 모델명 확인 필요, 정품 독 포함 여부는 구성품 확인

 

게임패드에서 가장 무서운 건 스틱이 저절로 움직이는 이른바 '쏠림 현상'입니다. 이 제품은 자석의 원리를 이용한 TMR 스틱과 홀 이펙트 트리거를 넣어 쏠림을 구조적으로 차단했습니다. 충전 독에 올려두면 자동으로 충전되니 배터리 걱정도 덜하고요. PC 게임은 물론 모바일 게임까지 폭넓게 쓸 수 있어, 게임패드 하나 장만하려는 분들에게 첫 선택지로 손색이 없습니다.

 

📉 50% 망성비상 — TRMNL 전자잉크 모니터

 

항목 내용
수상 부문 50% 망성비상 (절반 가격이라도 사지 않을 제품)
제품 성격 와이파이 연결형 전자잉크 대시보드 디스플레이 (날씨·캘린더·할 일 등을 상시 표시)
핵심 스펙 전자잉크 패널(눈의 피로 적음), 저전력 상시 표시, 클라우드 연동 위젯
장점 발상이 신선하고 책상 위에 두면 분위기가 살아남, 전자잉크라 전력 소모가 적음
단점 코딩이나 복잡한 설정 없이는 제대로 쓰기 어려움, 일반 사용자의 진입 장벽이 높음

 

아이디어 자체는 근사합니다. 전자잉크 화면에 날씨와 일정, 할 일을 띄워두는 '스마트 액자' 같은 제품이니까요. 문제는 설정의 문턱이 너무 높다는 점입니다. 개발자라면 재밌게 갖고 놀겠지만, 보통의 사용자에게는 돈 주고 불편을 사는 셈이 될 수 있습니다. 신기한 제품과 실용적인 제품은 다르다는 걸 보여준 사례입니다.

 

🚀 올해의 기믹상 — LG 듀오보 커피머신

 

항목 내용
수상 부문 올해의 기믹상 (가장 독특한 콘셉트의 제품)
가격대 50만원대 (국내 크라우드 펀딩 기준)
핵심 스펙 커피 캡슐 2개 동시 추출·블렌딩, 캡슐별 추출 온도·추출량 전용 앱 설정, 10.1형 풀HD IPS 디스플레이, 아폴로 11호 달착륙선 모티브 디자인, CES 2024 혁신상 수상
장점 두 캡슐 조합으로 나만의 레시피 완성, 바리스타 레시피 공유, 시중 대중적 규격 캡슐 호환
단점 가격대가 일반 캡슐머신보다 높음, 블렌딩을 즐기지 않는다면 기능이 과해질 수 있음

 

캡슐 하나로만 커피를 내리던 공식을 깬 제품입니다. 맛과 향이 다른 두 캡슐을 동시에 추출해 섞어 마시는 방식인데, 추출 온도와 추출량을 캡슐별로 따로 설정할 수 있어 같은 캡슐로도 전혀 다른 커피가 나옵니다. 우주탐사선을 닮은 디자인에 추출 중에는 디스플레이에 우주선 애니메이션이 재생되니, 커피 내리는 시간이 놀이가 됩니다. 홈카페를 취미로 즐기는 분이라면 눈여겨볼 만합니다.

 

😤 올해의 괘씸상 — 아이폰16e

 

항목 내용
수상 부문 올해의 괘씸상 (기대에 못 미친 제품)
출시·가격 2025년 2월 19일 발표·28일 국내 출시, 99만원(128GB)부터
핵심 스펙 A18 칩, 6.1인치 OLED, 4800만 화소 싱글 카메라, 페이스 ID, 애플 인텔리전스 지원, 자체 C1 모뎀 탑재
장점 아이폰 생태계 진입의 가장 저렴한 통로, A18 기반 애플 인텔리전스 사용 가능
단점 보급형치고 10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 맥세이프·다이나믹 아일랜드·초광각 카메라 미탑재, 상위 모델과 26만원 차이로 급 나누기 논란

 

많은 이들이 아이폰 SE의 후계자다운 착한 가격을 기대했지만 현실은 99만원이었습니다. 상위 모델인 아이폰16 기본형과 26만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데, 맥세이프와 다이나믹 아일랜드, 초광각 카메라가 빠졌습니다. "SE의 이름을 버리고 16e라는 새 포장지를 씌웠다"는 비판이 나온 이유입니다. 물론 A18 칩과 애플 인텔리전스 덕분에 팔리긴 팔렸지만, 가성비를 기대한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 올해의 디바이스 — 갤럭시 Z 폴드7

 

항목 내용
수상 부문 올해의 디바이스 대상 (RTX 5090, 아이폰17, 테슬라 FSD 제치고 수상)
출시·가격 2025년 7월 25일 출시, 256GB 기준 230만원대
핵심 스펙 펼침 4.2mm·접힘 8.9mm, 215g, 스냅드래곤 8 엘리트 for Galaxy, 8인치 메인·6.5인치 커버 디스플레이, 2억 화소 메인 카메라, 4400mAh 배터리
장점 폴더블 최대 약점이던 두께·무게 해결, 얇아졌는데도 강한 내구성, 태블릿급 대화면의 생산성
단점 높은 출고가, S펜 미지원, 후속작이 나온 현 시점에서는 가격 하락 타이밍 노려볼 만

 

폴더블폰의 숙명은 두께와 무게였습니다. 주머니에 넣으면 묵직하고, 펼치면 화면 중앙 주름이 신경 쓰였죠. 폴드7은 펼쳤을 때 4.2mm, 무게 215g으로 이 고질적인 불만을 정면으로 해결했습니다. "폴드7부터 본격적인 폴더블의 시대가 열렸다"는 평가가 괜히 나온 게 아닙니다. 얇아졌는데도 내구성은 오히려 좋아졌다는 점이 압권이고요. 2억 화소 카메라까지 얹어 사실상 '접히는 플래그십'의 완성형에 가까워졌습니다.

 

 

🛒 실패 없는 IT기기 고르기 3단계

1

사용 빈도 먼저 따지기

일주일에 3번 이상 쓸 제품에만 지갑을 여세요. 가성비는 가격이 아니라 '회당 만족도'에서 나옵니다.

2

설정 난이도 체크하기

코딩·복잡한 설정이 필요한 제품은 구매 전 사용 후기를 꼭 확인하세요. 망성비상의 교훈입니다.

3

구매 타이밍 노리기

플래그십은 출시 6개월 이후, 후속작 발표 직후가 가장 쌉니다. 급하지 않다면 기다리는 게 이득입니다.

 

수상작들을 쭉 훑어보면 한 가지 공통된 교훈이 보입니다. 스펙표보다 중요한 건 '내가 매일 쓸 것인가'라는 질문입니다. 200% 가성비상을 받은 게임패드는 매일 손에 잡히는 제품이고, 50% 망성비상을 받은 전자잉크 모니터는 설정의 벽 앞에서 책상 장식이 되기 쉬운 제품이었습니다. 비싼 제품이 무조건 좋은 제품은 아니고, 싼 제품이 무조건 가성비 제품도 아닙니다.

 

구매 전에는 이렇게 따져보세요. 첫째, 이 제품을 일주일에 몇 번이나 쓸 것인지. 둘째, 설정과 유지보수에 들이는 시간이 즐거움인지 스트레스인지. 셋째, 한 세대 뒤 모델이 나왔을 때 가격이 얼마나 떨어질지. 특히 폴더블폰이나 플래그십 스마트폰처럼 가격 방어가 약한 제품은 출시 6개월 이후를 노리는 것만으로도 수십만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

 

 

🏆 2025년의 교훈

비싼 게 좋은 게 아니라, 매일 쓰게 되는 게 좋은 겁니다.
2026년의 현명한 소비를 응원합니다.

📌 한 줄 요약

• 가성비 왕: 8BitDo 얼티밋 게임패드 — 쏠림 없는 스틱의 정석
• 주의보: TRMNL 전자잉크 — 아이디어는 좋으나 설정이 벽
• 재미: LG 듀오보 — 두 캡슐 블렌딩의 신세계
• 아쉬움: 아이폰16e — 99만원 보급형의 딜레마
• 대상: 갤럭시 Z 폴드7 — 폴더블 시대의 개막

 

정리하자면, 2025년의 IT 시장은 '잘 만든 보급형'과 '의미 있는 혁신'으로 양분됐습니다. 게임패드처럼 가격을 압도하는 성능을 보여준 제품이 박수를 받았고, 폴더블폰처럼 고질적인 약점을 해결한 제품이 대상을 가져갔습니다. 반면 이름값만 믿고 급을 나눈 제품, 설정이 어려워 손이 안 가는 제품은 가차 없이 혹평을 받았습니다.

 

새해를 앞둔 지금이야말로 지난 1년의 검증된 제품들을 돌아보기 좋은 시기입니다. 신제품의 화려한 광고보다, 1년을 버틴 제품들의 기록이 여러분의 지갑을 지켜줄 겁니다. 다음 결산에서는 또 어떤 의외의 주인공이 등장할지 기대해 봅니다.

 

❓ 자주 묻는 질문

 

Q. 가성비 1위 게임패드, 게임 입문자에게도 추천하나요?

A. 네, 오히려 입문자에게 더 좋습니다. 스틱 쏠림이 구조적으로 방지되어 있어 오래 써도 조작감이 유지되고, PC·모바일·콘솔을 가리지 않아 처음 장만하는 하나로 범용성이 뛰어납니다. 다만 세대별 스펙이 다르니 구매 전 모델명을 꼭 확인하세요.

 

Q. TRMNL 같은 전자잉크 모니터는 누구에게 맞을까요?

A. 직접 위젯을 만들고 다듬는 걸 즐기는 메이커 성향의 사용자에게 맞습니다. 날씨·일정·할 일을 예쁘게 띄워두는 재미는 확실하지만, 손쉬운 사용을 원한다면 일반 스마트 디스플레이가 훨씬 편합니다.

 

Q. 아이폰16e는 정말 살 가치가 없나요?

A. '가성비' 관점에서는 아쉽지만, 제품 자체가 나쁜 건 아닙니다. A18 칩과 애플 인텔리전스를 가장 저렴하게 쓸 수 있는 통로이고, 기업용·세컨드폰 수요도 있습니다. 다만 상위 모델과 가격 차이가 작으니 비교 후 결정하는 게 좋습니다.

 

Q. 갤럭시 Z 폴드7, 지금 사도 될까요?

A. 후속작이 나온 시점이라 가격 하락분을 노리기 좋은 타이밍입니다. 폴더블 특유의 사용감(접었을 때 두께, 화면 주름)은 실물로 꼭 확인하고, 자급제·성지 가격 비교를 통해 실제 구매가를 따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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