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6. 10. 16. 13:53

생일날 119m 결승 투런포…오스틴이 LG를 준PO로 쏘아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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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가을야구의 첫 관문에서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를 4-1로 꺾고 준플레이오프로 향했습니다. 정규시즌 4위로 1승을 안고 시작한 LG는 단 한 경기 만에 시리즈를 끝냈고, 그 중심에는 첫 타석부터 119m짜리 아치를 그린 오스틴 딘이 있었습니다.

 
 

왜 지금 이 경기가 화제인지, 그리고 준플레이오프에서 LG가 '태풍의 눈'이 될 수 있는 이유를 정리했습니다. 오스틴의 결승포 장면부터 빈자리를 메운 불펜의 힘, KIA와의 준PO 관전 포인트까지 한 번에 확인해 보세요.

 

🧾 한눈에 보는 경기 요약

항목 내용
스코어 LG 4 - 1 두산 (최근, 잠실)
결승포 오스틴, 1회말 1사 1루 119m 투런 홈런
승리투수 카라스코, 6이닝 무실점 호투
세이브 김강률 (9회)
다음 상대 KIA 타이거즈, 준플레이오프 (5전 3승제)
 

1. 생일날 터진 119m 결승포

 

경기의 균형은 1회말에 깨졌습니다. 선두타자 홍창기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박해민의 땅볼 때 선행 주자가 아웃되면서 1사 1루. 타석에 들어선 오스틴은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두산 선발 곽빈의 6구째 시속 128㎞ 높은 커브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기록상 비거리는 119m. 2026 포스트시즌 1호 홈런이자, 오스틴 개인의 KBO 포스트시즌 통산 3호 홈런이었습니다. 상대가 정규시즌 평균자책점 2.24, 197탈삼진을 기록한 두산의 에이스 곽빈이었다는 점에서 한 방의 무게는 더 컸습니다.

 

오스틴은 올 시즌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31, 41홈런, 127타점, OPS 1.062를 기록했습니다. LG 소속 타자 최초의 홈런왕에 도전했지만, 시즌 막판 18경기에서 홈런 2개를 추가하는 데 그치면서 최종 3위(김도영 45개, 샘 힐리어드 44개)에 머물렀습니다.

 

가을야구만 오면 작아졌던 것도 풀어야 할 숙제였습니다. 2024년 플레이오프 타율 0.067, 지난해 한국시리즈 타율 0.050. 그런데 이번에는 첫 타석부터 달랐습니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오스틴의 생일이었습니다.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오스틴은 "두산이라는 라이벌을 상대로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며 "오늘의 기세를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잠실야구장에서의 마지막 홈런이 아니길 바란다는 소감과 함께, KIA와의 준플레이오프 시리즈를 가져오겠다는 각오도 밝혔습니다. 홈런을 맞은 곽빈을 향해서는 "삼진 10개를 잡으며 얼마나 대단한 투수인지 증명했다"며 존중을 표했습니다.

 
 

2. '이 없으면 잇몸'…빈자리를 채운 불펜

 

사실 LG의 가을은 시작 전부터 불안했습니다. 불펜에 구멍이 뚫렸기 때문입니다. 베테랑 김진성은 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확정됐고, 올 시즌 마무리 역할을 맡았던 손주영은 목 디스크 판정으로 와일드카드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여기에 시즌 초반 수술대에 오른 유영찬, 미국 도전 후 돌아와 정규시즌까지만 전력을 다한 고우석까지 빠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걱정은 기우였습니다. 7회초 무사 2,3루 위기에서 카라스코가 내려가자 올라온 존 케네디가 1실점으로 막았고, 이후 김진수, 이우찬, 김강률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습니다. 특히 이우찬은 8회 2사 1,2루에서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마지막 고비를 넘겼고, 김강률은 9회를 깔끔하게 지우며 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이우찬은 경기 후 "불펜 뎁스가 좋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선수가 많이 빠져도 우리 불펜진은 워낙 뎁스가 좋다. 걱정 전혀 없다"는 말과 함께, "3년 동안 2번 우승한 선수들의 경험을 무시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주전들의 빈자리를 메운 7~9회 무실점 계투는 LG가 준플레이오프에서 '태풍의 눈'이 될 수 있는 가장 큰 근거입니다.

 

📌 이 경기 LG 불펜 계투 라인

• 7회: 존 케네디 — 무사 2,3루 위기 1실점으로 차단
• 7~8회: 김진수 → 이우찬 — 8회 2사 1,2루 연속 삼진
• 9회: 김강률 — 무실점 세이브
• 빠진 주전: 김진성(어깨)·손주영(목 디스크)·유영찬(수술)·고우석

 
 

3. 박해민 슈퍼캐치와 8회의 쐐기

 

타선의 한 방만큼이나 컸던 건 수비였습니다. 7회초 1사 만루, 두산 대타 양석환이 우중간으로 큰 타구를 날렸습니다. 자칫하면 동점, 혹은 역전까지 허용할 수 있는 순간이었지만, 중견수 박해민이 담장 부근에서 타구를 잡아내는 슈퍼캐치를 선보였습니다. 희생플라이 1점으로 그친 이 장면이 승부의 분수령이었습니다.

 

1점 차 살얼음판을 걷던 LG는 8회말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선두타자 송찬의의 안타와 구본혁의 희생번트, 박동원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신민재가 스퀴즈번트를 성공시켜 3-1로 달아났습니다. 이어진 2사 상황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가 나오면서 1점을 더 보태 4-1. 만루 위기를 최소 실점으로 막아낸 수비와 곧바로 터진 추가점이 맞물리며 승부가 기울었습니다.

 
 

4. 준PO '태풍의 눈' — KIA를 만난다

 

이제 LG는 이번 주말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릅니다. 5전 3승제로 진행되는 시리즈의 1차전 선발은 KIA 네일(13승, 평균자책점 3.49)과 LG 톨허스트(12승, 평균자책점 4.24)의 외국인 에이스 맞대결로 예고됐습니다.

 

1차전의 무게는 수치로도 확인됩니다. 역대 5전 3승제 준플레이오프 17번 가운데 1차전을 가져간 팀이 플레이오프에 오른 경우는 12번, 확률로 70.6%에 달합니다. 기선 제압이 곧 시리즈의 향방을 가르는 셈입니다.

 

상대 KIA는 정규시즌 팀 홈런 2위, 장타율 1위에 오른 강타선입니다. LG는 정규시즌 KIA를 상대로 한때 7연패를 당하는 등 유독 고전했습니다. 염경엽 LG 감독이 가장 경계하는 선수도 KIA의 김도영입니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김도영에게 맞았다. 김도영을 잡는 게 관건"이라는 게 염 감독의 말입니다.

 

LG의 변수도 있습니다. 와일드카드 1차전 도중 허벅지 뒷근육을 다친 신민재의 컨디션, 그리고 손주영의 준플레이오프 합류 여부입니다. 염 감독은 트레이닝 파트와 논의한 뒤 손주영의 엔트리 등록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선발의 힘과 불펜의 뒷받침, 그리고 김도영 봉쇄. 세 가지 퍼즐이 맞아떨어지면 LG의 가을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 준플레이오프 1차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 5전 3승제
KIA 네일 vs LG 톨허스트
1차전 승리팀의 PO 진출 확률 70.6%

 

LG 불펜, 더 깊이 들여다보기

손주영·김진성 이탈을 버텨낸 LG 불펜의 뎁스 분석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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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날의 홈런 한 방으로 가을 부진의 꼬리표를 뗀 오스틴, 그리고 주전들의 빈자리를 메운 불펜의 힘. LG는 준플레이오프 '태풍의 눈'이 될 자격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증명했습니다. 이제 시선은 KIA전으로 향합니다. 1차전의 기선을 누가 잡느냐가 시리즈 전체의 향방을 가를 전망입니다.

 

❓ 자주 묻는 질문

Q. 오스틴의 홈런이 '결승포'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1회말에 터진 선제 2점 홈런으로 LG가 2-0 리드를 잡았고, 이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4-1로 승리했기 때문입니다. 경기의 첫 득점이자 승부를 가른 한 방이었습니다.

 

Q. LG 불펜에서 빠진 선수는 누구인가요?

김진성(어깨 부상 시즌 아웃), 손주영(목 디스크로 와일드카드 엔트리 제외), 유영찬(시즌 초반 수술), 고우석(정규시즌까지)입니다. 그럼에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케네디, 김진수, 이우찬, 김강률이 7회 이후를 무실점으로 막아냈습니다.

 

Q.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매치업은 어떻게 되나요?

KIA는 네일(13승, 평균자책점 3.49), LG는 톨허스트(12승, 평균자책점 4.24)가 예고됐습니다. 경기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며 5전 3승제로 진행됩니다.

 

Q.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왜 중요한가요?

역대 5전 3승제 준플레이오프 17번 가운데 1차전 승리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경우가 12번으로, 확률 70.6%에 달합니다. 첫 경기의 기선 제압이 시리즈의 향방을 좌우합니다.

 
 

LG와 KIA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가장 기대되는 장면은 무엇인가요?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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